음악에 잠겨 지내고 싶은 순간

2021-03-29 0 By 커피사유

가끔 어떤 날을 보내는 중 나는 문득 음악에 잠겨 지내고 싶다고 생각하곤 한다. 그런 날 중 하나는 특히 어떤 느낌의 음악들을 골라 모아두고 싶은 욕망이 강하게 이는 것이 나의 특성 중 하나인데, 그 날이 오늘이었다.

3월이 끝나가는 지금, 나는 두 가지 종류의 음악을 왜인지 모르게 고르고 싶어졌다. 하나는 이제 중간을 지나고 있는 봄을 주제로 한 음악들, 그리고 두 번째로는 모던 라운지 느낌의 피아노 소리가 돋보이는 음악들……

그래서 내 개인용 서버에 있던 음악들을 뒤져 결국은 이 두 느낌이 나는 음악들을 골라 리스트를 만들었다. 언젠가는 이 음악들을 소개시켜줄 날이 오겠지… 하며 지금은 일단 나 혼자 즐기려고 한다. 언젠가는, 언젠가는 이들 플레이리스트를 내가 공개하는 날이 오겠지. 일단은 지금은 아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