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결과 그리움

2020-12-18 0 By 커피사유

지금 제일 모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이 학교를 제일 싫어한다고 생각하던 내가,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이상하게 그리움의 일종을 느낀다는 것이다. ‘마지막’이라는 단어가 일상에 부여하는 특별한 의미가 바로 이것인 것일까. 글쎄, 모르겠다.